시향을 창가에두고/詩하늘 詩편지 133

'좋은 시 아름다운 세상' 『詩하늘』詩편지

'좋은 시 아름다운 세상' 『詩하늘』詩편지 독락(獨樂)의 장 -구상 얘들아, 내가 노니는 여기를 매화 옛 등걸에 까치집이라 하자. 늬들은 나를 환희(幻戱)에 산다고 기껏 웃어 주지만 나에게는 어느 영웅보다도 에누리 없는 사연이 있다. 이제 나도 세월도 서로 무심해지고 눈 아래 일렁이는 세파(世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