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출
태양을 펼쳐 들고
중탕이 되어
소금절인 미소
붉은 폭염을 착각하고
달빛인양 고개 든
옥잠화도 아닌 쑥부쟁이
한 시절 찔레꽃이라
명해준 이에게
명분 없는 혜안 지천에 흘렸어
들꽃이 어찌
화원 속 자리한 자태에
가당치않음이지
저 살아 온 곳
떠나 버릇하면
뿌리마저 져버릴 들 꽃
상념이 초승 달 만큼
나온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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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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