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詩 마당
님 그림자
질긴 연이
님을 향해 바친 넋인양
칠 팔월 길게 부여잡고
살풀이 적삼 휘감는
뜨거운 여름은
이제 막을 내리네
우리네 강산
님들 넋의 향연이거늘
태양 돌아 눕는 곳
슬피 우는 것은
억새들 군무
한반도
유토피아는
그곳이라네
님들의 향연 계절따라
시네마로 승화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