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詩 마당

님그림자

은빛강 2007. 9. 20. 20:31

님 그림자

 

질긴 연이

님을 향해 바친 넋인양

칠 팔월 길게 부여잡고

살풀이 적삼 휘감는

뜨거운 여름은

이제 막을 내리네

 

우리네 강산

님들 넋의 향연이거늘

태양 돌아 눕는 곳

슬피 우는 것은

억새들 군무

한반도

 

유토피아는

그곳이라네

님들의 향연 계절따라

시네마로 승화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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