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詩 마당

히포크라테스의 침묵

은빛강 2008. 11. 6. 18:12
연합뉴스

`쥬라기 공원' 작가 마이클 크라이튼 별세(종합)

기사입력 2008-11-06 08:50 |최종수정2008-11-06 15:24

마이클 크라이튼

(뉴욕.로스앤젤레스 AP.AFP=연합뉴스) `쥬라기 공원'의 작가 마이클 크라이튼이 5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지병인 암으로 숨을 거뒀다고 CNN 등 미국 방송들이 보도했다. 향년 66세.

방송은 가족들이 발표한 성명을 인용해, "크라이튼이 암과 용기있게 맞서 혼자 투병하다 사망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암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가족들은 "크라이튼은 책을 통해 모든 연령의 학생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었고 모든 분야의 과학자들에게 도전했고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모든 방식으로 세상의 신비에 색채를 가미했다"고 회고했다.

크라이튼은 쥬라기 공원을 비롯해, `13번째 전사', `타임 라인', '안드로메다의 위기' 등 수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이들 작품은 전세계 30여개 언어로 번역돼 총 1억권 이상 판매됐다.

쥬라기 공원의 제작을 맡았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크라이튼은 공룡의 부활에 신빙성을 줄 정도로 과학과 거대한 극적 발상을 융합하는데 탁월했다"면서 누구도 그의 빈 자리를 대신할 수 없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하버드대 의대 출신인 크라이튼은 TV 병원 드라마인 `E.R' 시리즈로 히트를 치기도 했다.

크라이튼의 대학 동문이자 오랜 친구인 닐 베얼는 E.R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내 생활과 똑같잖아"라고 감탄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최근 몇년간 크라이튼은 지구 온난화 문제를 다룬 2004년 저서 '스테이트 오브 피어'(State of Fear)로 조지 부시 대통령의 백악관 회의에 초대받기도 했다.

처음 마이클 크라이튼의 작품을 접했던 [히포크라테스의 침묵]이였다.

그의 처녀작이며 추리와 의학 소설이였던 작품은  "검은 고양이"의  저자인   [에드가 앨런 포우]문학상을 수상 하기도 헸다.

사회 부조리와 비윤리성을 성찰케 했으며, 짧고 간단한 내용 속에서

많은 것을 사고 하게 하였던......, 그렇게 그의 작품은 나와 처음 만났다.

아울러 인간이 자연을 거슬르는 무모함 앞에

내려지는 "사필귀정"의 답안이 마음의 귀를 솔깃하게 하였다.

내가 좋아 했던 작가님의 영혼의 안식을 비는 위령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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