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2
설록 박 찬 현
푸르른 청춘의 시간들
금빛 햇살 관으로 쓰고
지천을 떠돌던 실바람에
세상사 정담 나누며 그네를 탓지
숲속을 풍요로 그렸던
실록의 품위를 고이 개켜
쪽빛 하늘 향해 올려드리는
감사의 제
촌각을 다투지 않고
여유로운 계절 보살펴 주신
천은 망덕에
가벼운 낙엽으로 님대전 가는 길
포근한 서설이 대지 위에 내리네
금강산-관음세존봉 일부-8폭/3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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