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詩 마당
이제 녹음 짙음을 떠나 흙으로 돌아가는 시간
낙엽비가 산야를 덮고 대지는 부엽토를 삭힙니다.
시계바늘 그늘 조차 쉬어가기 힘들어 했던 삶의 여정
속리산의 가을 후미는 입동을 맞이했습니다.
그 향기는 산이의 옷깃을 여미게 할 만큼 매우 짙었습니다.
국보 제5호 쌍사자 석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