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 오시던 날
설록 박 찬 현
지금 봄날은 절명의 위기에 있습니다.
서해의 슬픔은 고난으로 출렁이고
혼란은 정적 속에 갇히어
차가운 바람 저 혼자 유영하는
우리 곁으로 오시는 주님
생채기 깊은 가슴들과
시름과 절망에 젖은 이들
부드러운 손길로 위로 해 주소서!
늘 부족하고 보잘것없는 저희들에게는
사랑을 행 할 수 있는 소통의 길 열어 주시고
세상의 어둠 속에서 당신의 빛으로
역동 할 수 있는 의로움 알려 주소서!
가난한 이 영혼에게 빛의 실반지로 엮어주시어
그래도 부족하지 않았다고 미소 지을 수 있게 하소서!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빛으로 오시는 나의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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