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것들을 유실한 무기력한 오후, 존재감의 느낌 조차도 느껴지지 않는 날들 의무감으로 마주한 이들과 의미없는 웃음을 여기 저기 흘리고 마지막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 와 마취제를 주입한듯 육신을 허무하게 팽개친 발치에 삶이 쇠뭉치로 달려 있었다. 버리고 싶어도 싶게 버릴 수 없는 생, 커다란 폭으로 마구 밀려 오는 우울증 오늘도 나를 버리는 법을 골돌히 생각 해 보다 마는 시간 - 설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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