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향을 창가에두고/종이강에 그린 詩

[제7호 종이강에 그린 詩]참매미-박용래

은빛강 2010. 7. 28. 19:39

[제7호 종이강에 그린 詩]

 

참매미

박용래

 

어디선가

原木 켜는 소리

 

夕陽에

原木 켜는 소리

같은 참매미

오동나무

잎새에 나

스몄는가

골마루

끝에나

스몄는가

누님의

반짇고리

골무만한

참매미

 

[박용래 시집/白髮의 꽃대궁/1979.11.25-문학예술사]에서 발췌

박용래 시인 연보-

-1925년 강경 출생

-1944년 조선은행 입행

-冬栢 동인-

-1955년 <<현대문학>>에 [가을의 노래]로 [박두진선생의 천료]

-1956년 同紙에 [황토길][땅]의 3회 추천으로 문단 등단.

-1969년 [한국문인협회]도움으로 제1시집 [싸락눈]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