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호 종이강에 그린 詩]
천지가 한 손가락이고
정광수
천지가 한 손가락이고
만물이 한 말이라고
말한다
세상에서는 옳은 것은 옳다고
그른 것은 그르다고
말한다
길은 사람들이 다님으로
이루어졌고
물건이란 이름은 불러줘서
이루어졌다는 것
김춘수[꽃]도 꽃이라고 이름 불러주어
비로소
꽃이 되었다 했거늘
여러 빛깔의 말(馬)도
그렇게 빛깔로 나눔으로
이루어 졌으니
도 道는 결국
그런 걸 통해서
이루어 졌나니
정광수 연보
-충남연기출생
-동국대 및 동대학원
-1973년[현대문학]서정주 추천
*시집
-인연, 외 다수
*문학평론집
-선문학과 벽암록, 등
-자유시인상,문예사조문학상, 동포문학상, 부원문학상 수상,
현재-해동문학 주간
'시향을 창가에두고 > 종이강에 그린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26호 종이강에 그린 詩]부활.2/산부인과에서-한기욱 (0) | 2010.08.20 |
---|---|
[제25호 종이강에 그린 詩]안개-김완하 (0) | 2010.08.19 |
[제23호 종이강에 그린 詩]싸리재를 넘으며/등나무집-양문규 (0) | 2010.08.15 |
[제22호 종이강에 그린 詩]환 희-조인자 (0) | 2010.08.14 |
[제21호 종이강에 그린 詩]생일선물-곽우희 (0) | 2010.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