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향을 창가에두고/종이강에 그린 詩

[제61호 종이강에 그린 詩]-귀뚜라미-권효남

은빛강 2010. 9. 28. 18:37

[제61호 종이강에 그린 詩]

 

귀뚜라미

권효남

 

날개짓 통곡

 

너네들은 왜

계절을 앞세워

우느냐?

 

겨울에

죽을 것이 서러워

미리

우는 거랍니다

[시집-춤추는 나무 그림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