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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모터쇼 '세계 최초' 출품작

은빛강 2011. 3. 2. 09:00

네바 모터쇼 '세계 최초' 출품작

아시아경제 | 김혜원 | 입력 2011.03.02 08:10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제81회 제네바 모터쇼가 개막했다.

세계 5대 자동차 전시회 중 하나인 제네바 모터쇼를 통한 '세계 최초' 타이틀을 거머쥔 신차 공개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의 향연이 시작됐다. 국산차와 수입차로 나뉘어 브랜드 별 출품작을 알아보자.

현대차 =유럽 전략 i40, 기아차 =소형 신차 UB '최초 공개'

현대차 i 시리즈의 야심작 'i40(프로젝트명 VF)'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i40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가 디자인을 맡아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스타일로 완성한 유럽 전략 중형(D 세그먼트) 모델이다.

유럽에 출시되는 i40는 유로V 환경 기준을 만족하는 U-II 1.7ℓ 디젤 엔진 2종과 감마 1.6ℓ 가솔린 GDi 엔진, 누우 2.0ℓ GDi 가솔린 엔진 등 총 4종의 엔진에 6단 수동 및 자동 변속기가 탑재된다. U-II 1.7ℓ 디젤 엔진은 136마력의 최고 출력과 32.0kgㆍm의 최대 토크를, 최초로 양산차에 탑재된 누우 2.0ℓ 가솔린 GDi 엔진은 177마력의 최고 출력에 21.7kgㆍm의 토크 성능을 갖췄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이날 현대차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를 유럽에 소개하고 처음 공개된 i40에 대해서는 "유럽 고객에게 맞추기 위해 현지에서 만들어낸 새로운 가능성이 만재한 차"라고 소개했다.

현대차는 i40 외에 올해 초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신개념 프리미엄유니크비히클(PUV) '벨로스터'와 소형 CUV 콘셉트카 '커브(CURB, HCD-12)'를 유럽 무대에 처음 선보였다. 현대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총 1350m²(약 409평)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10개 차종(11대)을 전시 중이다.

기아차는 소형 신차 'UB(프로젝트명ㆍ수출명 리오)'와 '신형 모닝(수출명 피칸토)'을 공개하면서 유럽 소형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프라이드 후속 모델인 소형 신차 UB는 글로벌 소형차 시장을 겨냥한 기아차의 야심작으로 올해 하반기 국내,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UB의 주요 제원은 전장 4045mm, 전폭 1720mm, 전고 1455mm, 축거(휠베이스) 2570mm로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20mm, 전폭은 25mm, 축거는 70mm 늘어나고 전고는 15mm 낮아져서 넉넉한 실내 공간과 안정적이면서도 스포티한 스타일을 완성했다.(5도어 모델 기준)

UB는 4도어, 5도어는 물론, 유럽 시장을 겨냥한 3도어까지 총 3가지 바디 타입을 갖췄으며 국내에는 1.4 가솔린 엔진, 1.6 GDI 엔진을 장착하며 유럽 시장용 모델에는 1.1 디젤, 1.4 디젤 엔진, 1.25 가솔린 엔진, 1.4 가솔린 엔진 등 4가지 엔진을 적용한다.

신형 모닝은 기존 5도어 모델과 유럽 시장을 겨냥한 3도어 모델 두 가지 바디 타입을 갖췄으며 1.0 가솔린 엔진 외에도 1.25 가솔린 엔진, 1.0 바이퓨얼 LPI 엔진, 1.0 FFV(Flex Fuel Vehicle) 엔진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으로 글로벌 소형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 한다는 전략이다.

친환경차 부문에서는 'K5 하이브리드(수출명 옵티마 하이브리드)'를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기아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프로즌 웨이브(The Frozen Wave)'를 콘셉트로 새로운 글로벌 커먼부스(common booth) 디자인을 선보이고 323평 규모 전시장에 총 16대 차량을 전시했다.

◆수입차 '세계 최초' 신차의 뚜껑 열어라

BMW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비전 커넥티드드라이브', '320d 이피션트다이내믹스 투어링 에디션', 그리고 '액티브 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유럽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X1 xDrive28i'를 일반에 공개했다. 비전 커넥티드드라이브는 최첨단 지능형 솔루션을 탑재해 새로운 드라이빙의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2인승 로드스터 콘셉트카다. 액티브 E는 BMW의 차세대 전기차 프로젝트인 프로젝트i의 하나로 MINI E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된 BMW 그룹 최초의 순수 전기 자동차다.

폭스바겐은 신형 '골프 카브리올레'를 출품했다. 이 차량은 신형 골프 카브리올레에는 105마력부터 210마력의 총 6개의 터보차저 직분사 엔진이 적용되는데, 이중 4개의 가솔린 엔진(TSI)와 1개의 디젤 엔진(TDI)에는 DSG 변속기를 장착할 수 있으며 3가지 엔진에는 폭스바겐의 친환경 기술인 블루모션 테크놀로지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가장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자랑하는 신형 골프 카브리올레 1.6 TDI 블루모션 모델의 경우 연비가 22.7km/h에 달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7g/km에 불과해 우수한 친환경성을 자랑한다.(유럽 기준)

토요타는 '야리스 HSD'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토요타의 풀 하이브리드 기술을 유럽 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형 B세그먼트에 도입하고자 하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세계 첫 공개인 '프리우스+'는 프리우스 패밀리의 확대로, 풀 하이브리드 트레인을 장착한 유럽 최초의 7인석 차량이다.

렉서스는 수퍼카 'LFA 뉘르부르크링' 패키지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는 트랙을 선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제작된 것으로 총 500대 생산 모델 중 50대 특별 한정판이다.

인피니티는 새로운 콘셉트카 'ETHERE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존 라인업에서 보다 젊은 구매층을 타깃으로 한 ETHEREA는 4.4m 차체 길이로 인피니티 최초로 해치백 스타일을 구현했으며 쿠페, 세단,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모습을 복합적으로 담아냈다는 평이다.

닛산도 콘셉트카 'ESFLOW'를 첫 공개했다. 순수 전기 스포츠카 ESFLOW는 닛산의 새로운 시도와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로 전기차의 친환경성과 주행의 즐거움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두 개의 전동 모터로 구동되며 한 번 충전으로 24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볼보는 세계 최초 디젤 플로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V60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차량은 스웨덴 전력 회사인 바텐폴과의 협력에 의해 탄생한 모델로 내년 양산할 예정이다.

푸조 '3008 하이브리드4'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디젤-하이브리드 차량으로 2.0 HDi 엔진과 전기 모터가 조화를 이룬 챠량이다. 푸조는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2인승 로드스터 콘셉트카이자 100% 순수 전기로 움직이는 EX1도 전시했다.

재규어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를 시작으로 올해 탄생 50주년을 맞는 스포츠카 'E-Type'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빠른 모델인 'XKR-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랜드로버는 최초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전기차 '레인지_e' 첫 선을 보이며 주력 모델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판매 사양도 알렸다.

벤틀리는 빙판 위 최고 속도를 측정하는 아이스 스피드 세계 신기록을 경신한 모델, 수퍼 스포츠 컨버터블 '아이스 스피드 레코드'를 첫 선 보였다. 또한 지난 2002년 파리 모터쇼에 선보인 이후 8년 만에 새롭게 변신한 신형 '컨티넨탈 GT'와 벤틀리 역사상 최고의 플래그십 세단 신형 '뮬산'도 함께 전시했다.김혜원 기자 kimhye@


[제네바모터쇼]비즈만의 컨셉트카 스파이더

뉴시스 | 민경찬 | 입력 2011.03.02 07:45

 【제네바(스위스)=AP/뉴시스】오는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81회 제네바 국제모터쇼를 앞두고 1일 프레스데이 행사가 열린 가운데 비즈만의 컨셉트카 스파이더가 공개되고 있다.

3일 개막하는 이번 모터쇼는 13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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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모터쇼]모습 드러낸 사브 9-3 컨버터블

뉴시스 | 민경찬 | 입력 2011.03.02 07:45

 【제네바(스위스)=AP/뉴시스】오는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81회 제네바 국제모터쇼를 앞두고 1일 프레스데이 행사가 열린 가운데 사브 9-3 컨버터블이 공개되고 있다.

3일 개막하는 이번 모터쇼는 13일까지 계속된다.

 

[제네바모터쇼]메르세데스 벤츠의 SLS AMG E셀

뉴시스 | 민경찬 | 입력 2011.03.02 07:46

 【제네바(스위스)=AP/뉴시스】오는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81회 제네바 국제모터쇼를 앞두고 1일 프레스데이 행사가 열린 가운데 메르세데스 벤츠의 SLS AMG E셀 자동차가 공개되고 있다.

3일 개막하는 이번 모터쇼는 13일까지 계속된다.


[제네바모터쇼]폭스바겐 골프 블루모션

뉴시스 | 민경찬 | 입력 2011.03.01 22:55

 【제네바(스위스)=AP/뉴시스】오는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81회 제네바 국제모터쇼를 앞두고 1일 프레스데이 행사가 열린 가운데 폭스바겐 골프 카브리올레 자동차 블루모션이 공개되고 있다. 



제네바 모터쇼 최고의 하이퍼카 톱 파이브

매일경제 | 입력 2011.03.02 17:45 | 수정 2011.03.02 18:02 |

 

지난 1일부터 2011년 제네바 모터쇼가 본격적으로 개최됐다.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일반인들을 위한 모터쇼는 3일부터 오픈된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는 모터쇼의 꽃이라고하는 컨셉트카 이외에도 발길을 사로잡는 것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언제나 감탄사를 자아내는 슈퍼카, 그리고 그 이상의 하이퍼카들도 대거 출동했다. 이번 2011년 제네바 모터쇼에는 파가니 훼이라, 페라리 FF, 재규어 XKR-S, 람보 아벤타도르 등 슈퍼카 대열이 스테이지를 화려하게 꾸몄다. ▶Pagani Huayra파가니에서는 2011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존다의 후속 모델 훼이라는 선보였다. 공기저항에 대한 부담감이 전혀 없을 것 같은 날렵한 모습의 훼이라는 남미지역 '바람의 신'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도 한다. 최대출력 700마력을 6.0리터 트위터보 V12 엔진에서 뿜어내며 1,350kg의 무게를 굴린다. 최고시속은 370km 근처에 달한다.

↑ 사진출처(www.autoblog.com)

↑ 사진출처(carscoop.blogspot.com)

↑ 사진출처(carscoop.blogspot.com)

↑ 사진출처(carscoop.blogspot.com)

↑ 사진출처(carscoop.blogspot.com)

▶Ferrari FF페라리의 가장 첫 네바퀴굴림 모델이며, 골프백까지 실을 수 있는 가장 실용성 있는 슈퍼카로 일컫는 모델이다. 세계 처음으로 GDI 6.3리터 V12 엔진을 달고 8,000rpm에서 660마력의 최고출력을 뿜어내며 6,000rpm에 이르러서 683Nm의 최고토크를 발휘한다. 7단 F1 DTC 변속기가 달렸으며, 제로백(0→시속 100km 가속)에 3.7초, 최고시속은 335km에 달한다. 16채널 돌비 서라운드 시스템이 적용된 TV가 헤드레스트에 달려 있는 것도 포인트다.

▶Jaguar XKR Speed Pack재규어 브랜드가 지금까지 만든 자동차 중 가장 빠른 모델이다. 최고시속이 300km를 육박하는데 0→시속 97km 가속에는 4.2초가 걸린다. 5.0리터 슈퍼차저 V8 엔진으로 550마력의 최대출력을 뿜어내며 680Nm의 최고토크를 자랑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0g/km. 대량 생산차로서는 가장 파워풀하며 빠른 모델이기도 하다.

▶Lamborghini Aventador LP 700-4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의 뒤를 잇는 모델 아벤타도르는 700마력을 뿜어내는 괴력을 가지고 있다. 개발 시기부터 티저 이미지, 영상 등을 공개하며 슈퍼카 마니아들의 마음을 졸여왔던 이번 모터쇼 최고의 악동이라고 할 수 있다. 모노코그 보디 프레임을 적용한 것을 특징으로 내세우며 새로운 6.5리터 V12 엔진을 얹어 8,200rpm에서 700마력의 최대출력을, 그리고 5,500rpm에서 690Nm의 최고토크를 발휘한다. 보다 가벼운 독립시프팅로드(ISR) 변속기로 짝을 이루었고, 이외 여러 곳에서 무게 감량 기술을 적용해 가벼운 몸매를 유지했다.

▶Koenigsegg Agera R부가티 베이론을 잡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만들어진 코닉세그 아제라R은 5.0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달아 6,900rpm에서 최대출력 1,115마력을 뿜어내며 4,100rpm에서 885lb-ft의 토크를 발휘한다. 추가로 패들시프트를 겸비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제로백 2.9초, 그리고 계기판 최고시속은 440km를 기록하고 있지만 실제 주행은 375km로 제한되어 있다. [매경닷컴 육동윤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