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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텍로소, -튜닝 업 카

은빛강 2011. 3. 2. 09:10

노비텍로소, 제네바서 슈퍼카 2종 공개

오토타임즈 | 박찬규 기자 | 입력 2011.02.27 21:14

 

페라리 전문 튜너 노비텍 로소(Novitec Rosso)가 '2011 제네바 모터쇼'에서 강력한 신차 2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 회사는 페라리의 결정판이라 불리는 '599 GTO', 레이싱 DNA를 이어받은 '458 이탈리아'를 앞세워 최신 튜닝 기술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599 GTO

↑ 노비텍로소 599GTO

↑ 노비텍로소 458이탈리아 풍동 테스트

↑ 노비텍로소 458이탈리아 엔진

↑ 노비텍로소 458이탈리아 후면

↑ 노비텍로소 458이탈리아 전면

우선 599 GTO는 스포츠카 튜닝의 세계적 리더인 마라넬로가 작업에 참여해 더욱 강력하고 스포티한 투시터(two-seater car)로 다시 태어났다. V12 6.0ℓ엔진에 고성능 슈퍼차저(트윈-컴프레서) 두 개를 탑재해 최고출력 888마력, 최대토크는 87.95㎏·m를 내며 시속 34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마력당 무게비는 1.74(㎏/hp)다. 0→100㎞/h는 3.2초, 시속 200㎞까지 이르는 데는 9.1초가 걸린다.

이런 고성능을 위해 거대한 수랭식 인터쿨러를 탑재해 엔진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시키며, 흡기계통은 V12엔진을 위한 고성능 에어필터와 인젝터를 적용했다. 아울러 노비텍 로소의 스테인레스-스틸 고성능 배기 시스템은 배기가스의 흐름을 개선해 최고의 출력를 끌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 블랙 코팅된 지름 90㎜짜리 테일파이프를 포함한 이 배기 시스템은 운전자에게 '배기음 선택'이라는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마네티노' 버튼 조작으로 진정한 경주차의 스포티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차는 경량화에도 주력했다. 노비텍로소의 서스펜션 전문가들은 페라리 599GTO 전용으로 맞춤형 초경량 단조 휠을 개발했다. 노비텍로소 NF4 10Jx21림은 프런트 엑슬에 적용, 무게는 10.4㎏이다. 리어 엑슬에는 12Jx22 규격 휠을 적용하며 무게는 13.8㎏밖에 안된다. 타이어는 앞바퀴에 295/25ZR21, 뒷바퀴는 335/25ZR22 규격의 피렐리 피제로(PZero) 가 탑재됐다.

▲458 Italia

노비텍로소는 페라리 458 이탈리아의 경량 튜닝버전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V8 4.5ℓ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09마력, 최대토크는 58.0㎏·m이며 최고시속은 330㎞나 된다. 포뮬러원 머신에 적용한 '인코넬(Inconel)' 소재 하이퍼포먼스 배기 시스템을 장착했고, 스투트가르트 대학의 풍동 터널에서 테스트를 마친 탄소섬유 소재 에어로다이내믹 강화 키트도 적용한다.

이 차는 배기가스 흐름을 개선한 가변식 고성능 배기 시스템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고성능 매니폴드 두 개, 스포츠 촉매와 컨트롤 플랩을 적용한 리어 머플러로 구성해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마네티노 버튼을 누르면 배기 사운드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지름 90㎜인 테일파이프는 더욱 스포티한 배기음을 내며, 인코넬 소재로 뛰어난 단열성과 초경량화를 추구했다. 무게는 일반 배기 시스템과 비교하면 약 21㎏이 가볍다.

아울러 노비텍로소는 탄소섬유 소재를 많이 적용했다. 프론트 스포일러 때문에 차 앞부분이 들뜨는 것을 막아 앞바퀴 접지력을 높였다. 458이탈리아 전용 리어스포일러와 리어디퓨저로 공기 흐름을 최적화,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여기에 같은 소재로 안개등 주변을 장식했고 루프 패널과 보닛 후드도 탄소섬유가 적용됐다. 노비텍로소 바디킷은 인테리어에도 경량화를 추구했다. 센터 콘솔, 스커프 플레이트, 길어진 패들시프터 등은 모두 탄소섬유를 쓴다.

이 차에는 노비텍 로소 NF3 휠을 적용한다. 9Jx21 규격을 앞에, 12Jx22 규격을 뒷바퀴에 쓰며, 피렐리 피제로(PZero) 고성능 타이어를 적용했다. 타이어사이즈는 앞바퀴가 255/30ZR21, 뒷바퀴는 335/25ZR22이다.

마지막으로 두 차종 모두 주차장 진입 같은 일상적인 주행을 위해 운전석에서 버튼을 누르면 차의 앞부분 높이가 40㎜까지 높아지는 기능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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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