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詩 마당

11-그곳

은빛강 2013. 1. 15. 07:52

11-그곳

 

아름다운 세상을 두고

아름다운 곳 향해 가네

 

어머니 미소 여며 쥐고

이슬 머금은 생의 강에서

환희로 터져 나온 첫 소리

 

돌아가는 날에

처음 양수를 가로질러 오듯

뽀얀 안개 강 걸어서 가리

 

먼저 간 그리운 이들

미소가 주절이 피어 난

서리 꽃 미소로 반기는 강

 

나 기쁜 영혼으로

날아가듯 뛰어 가듯

시공간 가뿐히 갈 것이야

 

, 가는 날 위해

오늘도 올리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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