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詩 마당

수련

은빛강 2013. 9. 8. 18:11

 

 

 

수련

 

소슬바람 한 줄기

풀벌레 소리 치렁치렁 입고

암전의 공간 가른다.

 

폭염 속 기염은

한낱 엄살로 포개놓고

지친 넋을 달빛에 씻는 시간

 

평화의 염원으로

환생하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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