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목련
하루(日)에게로 나서는 길
이슬비 저 너머
키 높은 나무에
하얀 나비들 군무(群舞)
내 그리운 영혼인가......,
아직 찬 봄바람에
조금씩 흔들리는 하얀 나비
포르르 땅으로 내려앉는 이파리
가벼운 주검
목련은 나비가 되어
잠시
그렇게 왔다.
2015.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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