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같은 감정
혹, 우리들 마음에
오해와 진실이 등을 지고 있다면
큰 벽을 사이에 두고 있겠지요.
자존심이란 부레를 부풀린다면
물고기에게나 필요한 바람 집 품고
허무하게 스러져 가겠지요.
바람이 많이 부는 날
꽉 쥔 손을 털고 나서
작은 공간에 이해를 초대하여
우리의 청명한 자존감을 찾아봅시다.
아마도 수즙은 사랑을 보게 될 것입니다.
[2015. 2. 24. 수]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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