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제1단계 하느님의 뜻 영성 교육

하느님의 뜻 영성-1단계 -제9강 -2- (7/21-화)

은빛강 2015. 7. 21. 01:17

 

『하느님의 뜻 영성』

-1단계 -제9강 -2- (7/21-화)

<3-고난을 기뻐하며 열망하신 예수님>

 

 

제1권52장3절

나는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왔을 때에

재산이나 삶의 쾌락을 택하지 않았다.

그 대신,

내가 가장 아끼며 가장

깊은 친교를 맺은 자매들은

바로 십자가와 가난과 치욕과

심한 고통이었다.

이들을 보면서

나는 수난과 십자가상 죽음의 때가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언제나 열렬히 바라고 있었다.

거기에 영혼들의 구원이 달려 있기 때문이었다.

 

3-66,3

십자가는 꽃이 만발한 나의 침상이다.

내가 혹독한 고통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십자가에 의하여 수많은 영혼들을

은총 안에 태어나게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그토록 큰 선이 태어나고 있는 것이 보이기에

그 비탄의 침상이 나의 즐거움이 되었으니,

십자가에 달려 고통 중에 있으면서도

나는 즐거웠던 것이다.

 

5-1,3

사실,

하나의 고통은 내 마음을 더 세게 불태워

또 다른 고통을 받고 싶게 하였다.

이것이 신적인 고통의 활동 방식이다.

뿐만 아니라, 나는 활동 중에

오직 거기에서 나올 열매만을 보았다.

나의 상처와 피로 구원될

무 나라와 민족들이 받게 될 선익을 보았기에

내 마음은 지겨움 대신 기쁨을 느꼈고,

더 많은 고통을 받고 싶은 열망을 느꼈던 것이다.

 

14-46,13

나는 겟세마니에서 아버지께,

‘아버지, 하실 수만 있으시면

이 잔이 저를 비켜 가게 해 주십시오!’

(마태 26,39)하고 부르짖었다.

 

14

너는 그렇게 말한 것이 나였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네 생각이 틀렸다.

나는 고통을 받는 것을 미치도록 좋아하였고

죽음도 좋아하였다.

내 자녀들에게 생명을 주기 위해서 말이다.

 

15

그러므로 그것은

내 인성 안에 메아리친 온 인류 가족의 부르짖음이었고,

그들에게 힘을 주려고 나도 그들과 함께,

‘아버지, 하실 수만 있으시면 이 잔이 저를 비켜 가게 해 주십시오!’

하고 세 번이나 부르짖었다.

마치 나 자신의 말인 것처럼 그렇게

모든 사람을 위하여 말하고 있었지만,

짓눌려 으스러지는 느낌이었던 것이다.

 

[천상의 책- 루이사 피카레타 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