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제2단계 하느님의 뜻 영성교육

하느님의 뜻 영성-제2단계 -제1장 -42- (12/25-금)

은빛강 2015. 12. 25. 03:15

『하느님의 뜻 영성』

-제2단계 -제1장 -42- (12/25-금)

『4. 예수님의 각 수난의 목적』

 

 

“이제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죽음을 통하여

그분의 육체로 여러분과 화해하시어,

여러분이 거룩하고 흠 없고 나무랄 데 없는 사람으로

당신 앞에 설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콜로 1,22)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갖가지 고난을 겪으셨습니다.

그 각 고난에는 깊은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 가시관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그분 머리에 씌우고

오른 손에 갈대를 들리고는,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유다인들의 임금님, 만세!’ 하며 조롱하였다.

(마태 27, 29)

 

 

제1권 65장 5절

딸아, 너는 내가 거듭거듭 가시관을 쓰고

언제나 십자가에 달려 있는 까닭을 알겠느냐?

그것은 인류가 부단히 악한 속셈을 품고

악행을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것들이

나의 관자놀이와 손과 발을 쉴 새 없이 찔러대는

가시관과 못의 형태를 취하는 것이다.

 

 

4-175,2

딸아, 내가 이 가시관 고통을 받고자 했던 것은

(사람들이)생각으로 범하는 죄를 속죄하기 위해서였을 뿐만 아니라,

또한 신적 지성과 인간적 지성을 하나로 결합하기 위해서였다.

신적 지성이 인간의 정신에서 사라져 버린 것 같았기에

나의 가시들이 하늘에서 이 지성을 다시 불러 인간의 정신 안에

다시 심었던 것이다.

 

 

3

이뿐만 아니라, 나는 또 거룩한 것을

남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도움과 힘과 총명을 얻어 내기도 하였다.

 

 

5-20,4

그러므로 (내가 가시관을 쓴) 이유 중의 하나는,

통치와 지배력의 회복으로 은총의 새 하늘과 진리의 새 땅이

인간 정신 안으로 스며들게 하는 일을 내 머리가 해야 했고,

또한 혹독한 고통이 될 정도로 깊어진 죄의 새 지옥도

몰아내야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나는

온 인류 가족에게 영광과 영예와 존귀의 관을 씌워 주고

싶었던 것이다.

따라서 비록 더할 수 없이 고통스러운 가시들이었지만

먼저 내 인성에 그것으로 관을 씌워 영예롭게 하고자 했으니,

이는 죄가 인간에게서 앗아갔으나

내가 다시 돌려 준 불멸의 관을 상징하는 것이다.

 

 

5

가시관은 가시가 없는 영광이나 영예는 없다는 것을 뜻한다.

육신과 정신이 가시에 찔리지 않으면 격정을 지배 할 수 없고

덕행을 획득할 수도 없다.

참된 지배력은 고행과 희생의 가시로 자기 자신을

정복하는 데에 있는 것이다.

 

 

6

더욱이 이 가시들은 내가 유일하게 참된 왕임을 뜻한다.

오로지 나를 자기 마음의 왕으로 삼는 사람은

평화와 행복을 누리고,

나는 그를 내 나라의 왕으로 세운다.

 

 

11-90,3

저 가시들보다 한층 더 고통스럽게 내 마음을 찔렀던 것은

피조물의 모든 사악한 생각들이었으니, 이 생각들 중

어느 하나도 내 안으로 느껴지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였다.

 

 

4

그러니 나는 단지 가시들만이 아니고

가시들이 내 머리에 박아 넣는 역겹기 짝이 없는 죄들도

고스란히 다 느꼈던 것이다.

 

 

[천상의 책 - 루이사 피카레타 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