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제2단계 하느님의 뜻 영성교육

하느님의 뜻 영성-제2단계 -제2장 -13- (4/14-월)

은빛강 2016. 3. 13. 20:53

『하느님의 뜻 영성』

-제2단계 -제2장 -13- (4/14-월)


≪제2장 - 성모님께 관한 말씀≫

『2. 「천상의 책」 제15권-16권 』


◈ 태어나서 처음 하신 행위

(동정 마리아 제10-11일)


제15권 4장 29절

그렇다면 그 고귀한 여왕이 모태에서 나와 이 세상의 빛을

처음 보았을 때 맨 먼저 한 행위가 무엇이겠느냐?


30

이 천상적 아기가 태어나자 천사들은 자장가를 불러 주었고,

아기는 큰 기쁨에 잠겨 있었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영혼은 자기의 조그만 몸에서 빠져나와,

천사들 합창대의 동반을 받으며 하늘과 땅을 한 바퀴 둘러보았고,

그리하여 하느님께서 천지만물 전체에 퍼뜨리신

모든 사랑을 끌어 모았다.

그런 다음 하늘로 돌아와서 우리의 옥좌 발치에 오더니,

모든 피조물의 사랑의 보답을 우리에게 바치면서

그 모두의 이름으로 ‘감사합니다,’ 하고 첫마디를 건넸다.


31

오, 이 조그만 아기 여왕의 ‘감사합니다.’를 들으면서

우리는 얼마나 기뻤는지!

그러므로 그 안에 모든 은총과 선물들을 재차 굳혀 주어,

다른 피조물을 합친 것보다 월등한 존재가 되게 했던 것이다.


32

그러자 아기 여왕은 우리의 팔 안에 뛰어들어 우리와 함께

즐거워하면서 새로운 아름다움과 새로운 빛과 새로운 사랑으로

단장 된 채 온갖 기쁨의 바다들 속을 헤엄치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금 인류를 위하여 우리에게 간청했으니,

자기 형제들을 구원하도록 영원한 말씀을 내려 보내 주십사고

눈물로 애원했던 것이다.


34

땅에 있는 우리의 뜻이, 즉 갓 태어난 이 여왕 안에 있는

우리의 뜻이 강력한 자석과 같이 우리를 세게 끌어당겼는지,

땅이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는 곳으로 보이지 않았고,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정의로 땅을 치고 싶지도 않았다.


35

이 무구한 아기 안에 있는 우리 뜻의 힘이 우리의 팔을 만류하고,

땅에서 미소를 보내면서 정의를 은총과 다정한 미소로 바꾸는 바람에,

영원한 말씀이 이 감미로운 매력에 대항할 수 없어 강생할 채비를

서두르게 된 것이다.


36

오, 내 거룩한 뜻의 기적이여!

모든 것이 너로 말미암고, 너를 통하여 완성되도다!

그러니 피조물 안에 있는 내 뜻보다도 더 큰 기적은 없는 것이다.


[천상의 책 - 루이사 피카레타 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