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詩 마당

신새벽 연가-박찬현

은빛강 2016. 6. 30. 06:18

 

신새벽 연가

 

여명의 새들은 새로운 시간

감사의 노래로 허공을 메우고

 

미풍은 생명들 폐부를 휘돌아

초목 사이 거니는 시간

 

사람들도 마음 깊은데서 퍼올리는

이른 새벽 기도로 하늘이 푸르니

 

지상에서 뻗어 오르는

경이로운 화음의 찬미 꽃타래

 

나 여기 자연과 손잡고 있음이네

 

2016. 6. 3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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