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 가을 바람 해마다 만나는 바람은 그 속내를 통 모르겠네 고개 쳐든 가시되어 온 마음을 헤집기도 하고 가을 걷이 들녘 알곡과 쑥대밭 만감교차하는 성찰의 시간 만들기도하며 더러는 삶에 지친 심정을 토닥이는 가을 바람 너를 알기에는 아직도 세월이 흡족하지 않음이야 분향소 흰국화 한 송이 놓는 .. 내 작품방/詩 마당 2007.10.05
님그림자 님 그림자 질긴 연이 님을 향해 바친 넋인양 칠 팔월 길게 부여잡고 살풀이 적삼 휘감는 뜨거운 여름은 이제 막을 내리네 우리네 강산 님들 넋의 향연이거늘 태양 돌아 눕는 곳 슬피 우는 것은 억새들 군무 한반도 유토피아는 그곳이라네 님들의 향연 계절따라 시네마로 승화하는 곳 내 작품방/詩 마당 2007.09.20
[스크랩] 옥잠화 옛날 중국 석주라는 고장에 장이라는 젊은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젊은이는 피리의 명수였습니다. 그가 어느 여름날 달이 휘엉청 밝은 밤에 혼자 피리를 불고 있으려니, 문득 보라색 구름이 갈라지면서 영롱한 빛이 감돌더니 그곳에서 선녀가 내려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선녀는 아름다운 피리소리.. 문학의 길잡이/문학인의 방 2007.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