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나름대로 골라 본 10권 사람이 사람답게 살려믄 공기맑고 인심좋은 시골에서 살어야 하는 기여 알겄냐아? 어릴적부터 들어오며 "아무렴 그러치 그러쿠말구, 내 기어이 언젠가는 농투산이로 살으리라..." 그러믄서 어영부영 그렁저렁 세월이 좀먹기를 내버려두다가 '번쩍 번개 벼락치기에 큰나무 쫘악 동강 나듯' 두 조각 나.. 시향을 창가에두고/관심사항 2007.06.07
인내란 어렵다 한 줌 굵은 소금을 가슴팍에 허옇게 뿌린 날은 어느 과거로 도망쳐 가 세포 속에 심어 둔 음악 잎파리를 씹으며 말을 거두는 문을 연다 멀건이 양심 하나 그곳에 서 있네 육신이 얼마나 더 오래 버텨야 할켜대는 저 바람에서 해방 될까 이제 감히 피안의 선율 속으로 잠식하고프다 흐느적이는 혀를 피.. 카테고리 없음 2007.06.06
[스크랩] 지독한 사랑-포인세티아 꽃잎은-/ 초영 / 손계숙 지독한 사랑 포인세티아 꽃잎은 초영 / 손계숙 낙엽 지듯 바람의 세월을 떨구고 그 허허로움으로 피어난 뜨거운 몸짓 삼백 예순날 침묵으로 퍼올렸던 젖은 추억도 눈빛 타도록 보듬었던 익은 아픔도 그 긴긴 시간들이 온 몸을 파닥이며 떨고있는데 저문 한 해나 맞아야 하는 새해를 울컥 붉게 쏟아내.. 문학의 길잡이/문학인의 방 2007.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