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마음의 노래 . 5 마음의 노래 . 5 (부제: 방황의 辯) 최인찬 마음은 미로 찾기 입구에서 곧잘 멈칫거립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웠나 아래를 보며 이정표 없는 갈림길을 셀 수 없도록 지나쳐 오며 술래잡기를 합니다. 마음은 백치 지우개 하나 가지고 돌아온 세월을 닦습니다. 첫 사랑이 남겨 놓은 은하수 길 편지를 밤마.. 문학의 길잡이/문학인의 방 2007.05.22
당신처럼 당신처럼 당신은 언제나 사랑이셨습니다 허다한 우리 허물을 덮으시며 약손을 쓸어 주시는 당신은 인내였습니다 달빛을 안고 두 손을 모으시는 그림자 주면서 알게 된 진실한 그리움이였습니다 세상 모든 꽃들이 아름다운 것은 용서를 알고 은혜를 보답 할 때 피어 나는 것들이였습니다 당신은 언제.. 내 작품방/詩 마당 2007.05.13
별리 라일락 향이 가슴 속으로 싸한 눈물 내를 튼 곳 하얗게 부서져 내린 목련 꽃잎들 동동 떠 내려 가는 봄날의 골목은 하프를 뜯는 니스트의 슬픔여미는 긴 그림자 측백나무 열매들 사이로 가벼이 떠나가는 봄의 야상곡 그 촉촉한 향 끝 자락 모습 홀연해 아직 그리움으로 남은 잔영이네 내 작품방/詩 마당 2007.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