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색-1(푸른 새벽) - 박찬현 한국의 색-1(푸른 새벽) - 박찬현 신 새벽, 생명이 눈비비고 정한수에 깊은 영혼의 염원 정갈한 축원 푸른 안개 부르네 ... 먼데 산이 청아한 바람결에 명주를 풀어 강산 덮어 오니 잠든 어두움 파도결로 깨어나 푸른 신생넋으로 산하를 붓질 해 정한수의 색으로 태어나는 새벽 고운 생이어.. 내 작품방/詩 마당 2012.05.30
별이... 박찬현 별이... 박찬현 별 하나 유난히 딸국질한다. 무엇이 지나친 것일까 은하를 헤집고 다니는 무법자? 질량의 무게도, 중력 당김도 뇌 속에서 털어 버린 채 작은 별을 삼키고 좋아하는 무도한 블랙홀 그의 입은 주린배로 닻힐 줄 모르는 거대한 욕구 무한 우주 끝으로 유도 미사일 선물로 안겨 .. 내 작품방/詩 마당 2012.05.30
너를 보낸다ㅡ박찬현 너를 보낸다ㅡ박찬현 머리올 뽑아서 신을 삼아 준다더니 눈물이 흔하던 그 서글픈 구름이사 마음 머물고픈 곳에 사선 긋는 소나기 ... 지구가 자전하며 태양계 공전 많을 때 네 입안은 아름다운 거짓 구슬이 굴러 우박 내린 진 풍경 훑느라 갖은 고생이다 숱한 가면없어도 밀려오는 세한.. 내 작품방/詩 마당 2012.05.30
흙 - 박찬현 흙 - 박찬현 살아가는 터전이 황무지이니 깊고 날선 호미로 단단해진 무지의 흙을 잘게 뒤집어 엎는다 ... 아무런 씨앗도 뿌릴 수 없어 그 터전에 두더쥐도 되돌아 가는 황량한 들판에 야생화 조차 없다 해묵은 땅 뒤집으니 호흡하는 촉촉한 토양이 심장박동 하고 소생의 기염에 골을 타는.. 내 작품방/詩 마당 2012.05.30
꿈속으로 가던 길 - 박찬현 꿈속으로 가던 길 - 박찬현 솜털 구름 가르며 달려 온 검은 페가수스 활공하던 금빛 날개 접으며 푸른 호수 담은 눈동자 위로 ... 은빛 달 조각 띄운 맑은 그림 그의 잔등 타고 비상하던 공간 은하수가 출렁이며 뒤를 따른다 오래 전 그의 일부였던 언약은 검은 페가수스와 함께 그리스의 .. 내 작품방/詩 마당 2012.05.30
묵언 - 박찬현 묵언 - 박찬현 고성에 타는 입속으로 배출 해 넣은 음료수 모두비운 깡통들 소리 ... 죽비로 쓸어내린 소요 침묵이 좌중한 자리 강한색상 언성 삭히니 고요가 소리없이 밀려 와 지나간 허명의 소용돌이 시네라마로 비추는 면경대 침묵은 씨줄 고요는 날줄 제 모습 보이는 눈이 떴네 묵언 .. 내 작품방/詩 마당 2012.05.30
유한의 시간 - 박 찬 현 유한의 시간 - 박 찬 현 한 여름 소낙비도 지나치면 뼛속이 시리고 아득하다 먹 보라색이 육신을 굳힐 뿐 인간 혓바닥 놀림이 지나치면 애간장과 오장육부가 삭는다. 붉은 혈이 압력을 받아 팽팽 할 뿐 젊음과 부를 믿고 근시안 심하면 몇 걸음 앞이 천리 벼랑아래인데 그 일생 천하에 조.. 내 작품방/詩 마당 2012.05.13
낯선곳 ㅡ 박찬현 낯선곳 ㅡ 박찬현 일상의 윤회를 벗어나 가슴설레임 만났으되 이런 것이 버리고 떠남일까 밀려 오는 후회들 ... ... 살아 있는 동안만큼은 최선의 시간을 골라 살자 영혼을 씻고 남은 시간 정돈 해야 미련의 편린없지 가끔 낯선 곳에서 이승을 마냥 그리워 해 보는 것 숨겨 둔 나를 면면히 .. 내 작품방/詩 마당 2012.05.13
작품-1 ㅡ박찬현 [백자 매병] 작품-1 ㅡ박찬현 [백자 매병] 가야금 뜯으며 내려앉은 뜨락 달빛이 창호지 위에 먼곳 두견새 애달픈 노래 ... 일필휘지로 서러움 그려 가고없는 시간을 부르네 초혼에 소생한 네 사랑아 2012. 5. 6. (일) 사진지료: 문화 예술TV21 내 작품방/詩 마당 2012.05.10
작품-1 ㅡ박찬현 작품-1 ㅡ박찬현 [백자 매병] 가야금 뜯으며 내려앉은 뜨락 달빛이 창호지 위에 먼곳 두견새 애섧은 노래 일필휘지로 서러움 그려 가고없는 시간을 부르네 초혼에 소생한 네 사랑아 2012. 5. 6. (일) 사진지료: 문화 예술TV21 내 작품방/詩 마당 2012.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