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명
동공에 흐릿하게
흐르던 추억마저
여지 없이 잘랐어
달빛마저
비껴가던 시간들
소중하게 간직 할
빛 바랜 것 마저 사치
저미는 한 줄기 서늘함
돌아 누울 육신의 그림자
아릿해
흐르는 양심의 강
감히 건널수 없어
황량한 벌판에
익모초 풀대궁이지만
버석이며 꺽일지라도
바람이 되는 소명 하나로
쓰디 쓴
시공을 가로지르면
거기 하얀 님 있어
순명
동공에 흐릿하게
흐르던 추억마저
여지 없이 잘랐어
달빛마저
비껴가던 시간들
소중하게 간직 할
빛 바랜 것 마저 사치
저미는 한 줄기 서늘함
돌아 누울 육신의 그림자
아릿해
흐르는 양심의 강
감히 건널수 없어
황량한 벌판에
익모초 풀대궁이지만
버석이며 꺽일지라도
바람이 되는 소명 하나로
쓰디 쓴
시공을 가로지르면
거기 하얀 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