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향을 창가에두고/詩하늘 詩편지

지하철 안에서--柏堂 김기진

은빛강 2010. 5. 6. 16:30

지하철 안에서

 

柏堂 김기진

 

쏠려오는 무게가

무직하다

 

고단을 삭히며

내일을 만나고 있겠지

 

어께 내어주며

가만히 지켜 주었다

 

나 내리고 나면그의 옆자리 그도

 

기꺼이 어께 내어줄

그런 사람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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