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난 아들, 길 떠난 아빠
나 자신보다도 소중한 아들 재훈이를 위해서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그 아들을 붙잡지 못한 어미입니다.
살아있어도 살아있는게 아닌, 오히려 아들을 보내고도 살아있는 저주스런 어미입니다.
그 아픔을 짊어지고
오늘 훈이아빠는 아들이 걷던 군인의 길을 따라 길을 떠났습니다.
서울 집에서 논산 훈련소를 거쳐 대전으로 먼 행군을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몇십리를 걸어도 몇날 며칠이 걸리는 먼 길이지요.
그런다고 그 아들이 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 길을 걸으며 사랑하는 아들의 발자취를 느끼기는 하겠지요?
훈이 아빠의 용감한 결정에 박수를 주십시요.
그리고 아름다운 청년 훈이의 영혼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요.
두 父子를 위한 서명을 부탁드립니다.
훈이엄마.
다음 아고라 추모 서명중입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104056
1일째...(21일)
2일째.. (22일)
오늘은 추모걷기 이틀째입니다. 평택시를 눈앞에두고 고속도로다리밑에 여정을 풀었습니다. 오늘은 후배의 도움으로 어제에 비하면 호텔같은 텐트입니다.
3일째.. (23일)
3일째 아침을 평택역광장에서 시작합니다. 1년전 이맘때 아들은 앞으로 다가올 자신의 운명도 모른체 병마의 고통에서 신음 하였을것입니다. 오늘은 천안까지 갈 예정입니다.
4일째.. (24일)
4일째 아침 천안삼거리를 지납니다....
5일째 (25일)
출처 : 매화동산
글쓴이 : 매화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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