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박찬현
고호가 봄바람을 걸치고 이젤 앞에 앉았다
하얀 햇살이 시야를 언 듯 가리 우 던 너울
대지에 선 목련은
천년을 이어 온 연민을 개화 했네
고개 숙인 너울 위로
햇살 금관은 또렷이 빛나고
님의 바람은 살포시 입맞춤을 하는
고개 든 깊은 눈망울 속
잊어버린 인연이 흘러 가 네
사랑이어라
사랑이어라
가슴에 숨겨 둔 보배로운 인연
사랑이어라
사랑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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