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꽃
박찬현
운무 산허리 감싸 안은 곳
내장 공허한 목어의 울림이
그대 사념으로 날아들고
나의 영원은 향긋함 절절한
사과꽃 피는 고향입니다
투명이슬 왕관으로 쓴
사과꽃 곱게핀 인연입니다
뽀오얀 아침햇살이
대지를 토닥이는 손길
심연의 수면 속 유영하는
그대는 사랑의 숨결입니다
지금 눈 비비며 향기 뿜어내는
내 오래된 상큼한 인연입니다
그래서 이브의 유혹을 용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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