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詩 마당

꿈이었더라,-박찬현

은빛강 2016. 4. 2. 17:16

꿈이었더라,



맑은 빛 흐르는 공간에

오래된 기억 조각 떠다니고

반가운 미소들 하나 둘......,

구름 속에서 툭툭 흩날리더니

이내 뽀얀 하늘이다


봄날의 종알거림이

정숙한 시간으로 걷고 있을 지금

흘러간 시간 칩거 할 것 같아

잠시 과거를 열어 보았다


너희들도 성큼 뛰어 세상으로 갔고

나도 노을 가에 다다랐으니

오늘을 만든 시간은 정직하였고

흐르는 모든 것은

고단한 오수의 꿈길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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