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詩 마당

미움과 용서-박찬현

은빛강 2016. 6. 16. 03:18


 

미움과 용서

 

신열이 오르는 열 감기보다 힘든 것은

모욕을 준 이를 용서 할 수 없어

신경이 쇠약 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움은 몸 안의 독소입니다.

해독하지 않은 상태로 방치 되면

큰 병으로 옮아 가니 치료를 합니다.

 

바람에 꽃 대궁이 휘둘리는 것은

허약하기 때문입니다.

들풀은 이리저리 누웠다가 일어납니다.

 

주님을 모시면서 밟히지 못하고

이리저리 휘둘리는 것은 죄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주님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말 하지 않아도 다 아시는 주님께

진실 되게 용서하지 못하고

다른 뺨을 돌려 드리지 못 함을

눈물로 뉘우치오니 굽어 살피소서

이 죄인이 모두 잘못 했습니다.

용서해 주소서!"

 

주님의 평화가 비로소 가슴으로

퍼지는 것을 느끼는 자비로운 시간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주님, 당신뿐이옵니다.

 

2016. 6. 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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