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 외침

189 - 사랑이 부족할 때 뿌리를 잘림

은빛강 2016. 12. 22. 21:40

 

[사랑이 부족할 때 삶의 뿌리를 잘림]

<189 - 2016. 12. 23. 금>

 

그대가 아프다는 말을 들으니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그대가 회복하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더욱 다행인 것은 그대가 투병 중에

참된 공경심과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그대 안에 키워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형제들에 관한 비판과 수군대는 것을

나는 참을 수가 없습니다.

 

내가 자주 형제들의 잘못을 꼬집어

혼내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불평은 나를 매스껍게 만듭니다.

 

우리 자신 안에 수없이 많은 잘못들을 가지고

있으면서 왜 형제들을 판단하는 것입니까?

 

우리에게 사랑이 부족할 때,

우리는 삶의 뿌리를 잘라내어

그 존재를 위협하는 것입니다.

 

(오상의 성 비오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