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시기 🕯�대림 시기🕯� 세상 가운데 노숙자들의 절망과 질병으로 극심한 고통과 삶의 끈이 엉켜 소실된 희망과 이웃 사이 오해의 담과 회복할 수 없는 불신뢰들을 주님께서 희생으로 오시어 당신의 신비로 하늘에서와 같이 이 땅에서도 사랑과 평화와 진리가 태동하게 하소서! 아멘 2.. 내 작품방/詩 마당 2016.12.13
빛 🕯�빛🕯� 빛은 제 아무리 육중한 어둠이라도 모두 이깁니다. 진리이신 주 예수님께서 성체 안에 계시므로 이 세상이 어둠으로 헤매여도 진리의 횟불이 되시어 오십니다. 빛은 우리를 살리시는 생명이십니다. 주님은 세세에 찬미영광 받으소서!! 아멘 2016. 12. 13. 화 내 작품방/詩 마당 2016.12.13
세상 밖에 사는 일 - 박찬현 세상 밖에 사는 일 -박찬현- 떨어진 낙엽 사이로 바람 한 줄기 시침을 성글게 뜬 가을 화폭 펄럭이고 엷어진 귀 속 달팽이관은 바스라지는 낙엽 밟는 소리에 침묵을 가르며 눈을 뜨니 기대했던 투명 이슬 증발하고 나목으로 팔벌린 가지에 부지런한 거미줄만 햇살을 입고 있네 또 .. 내 작품방/詩 마당 2016.10.22
가을 하늘 - 박찬현 가을 하늘 -박찬현- 쪽빛 짙게 여울진 당신의 정원 한 자락에 낮달 홀로 유영하는 지금 그 하늘이 땅 위에 내려 와 푸른 호수 하나 그렸네 지친 세상 치유하는 그곳은 푸른 자비였네 푸른 연민이었네 온 세상 상처가 쪽빛 하늘로 물들었네, 내 작품방/詩 마당 2016.10.21
길 - 박찬현 길 -박찬현- 봄비에 흩어지던 꽃길은 이 세상으로 산책 가는 길 가을비에 흩어진 낙엽 길은 저 세상 문 멀찍이 열어 두고 하염없이 나(我)를 씻는 길 누구나 저 홀로 왔다가 저 홀로 가는 세상 길 내 작품방/詩 마당 2016.10.21
가을 강- 박찬현 가을 강 -박찬현- 뜨거운 여름이 그을린 하 많은 자국 지우려 가을 강으로 갑니다 겸손한 은빛 억새 부드럽게 스치고 정결한 달빛 젖어 출렁이는 청아한 바람 자유로운 강 텅 빈 가슴이 되어 여명에 따스한 빛 한 아름 품고 돌아오는 길 하얗게 된 시간 걸쳐 놓아 보는 가을 강 내 작품방/詩 마당 2016.10.14
소녀의 유토피아- 박찬현 소녀의 유토피아 -박찬현- 꿈 속을 초대하던 이야기꾼 소녀는 한여름 밤 또래 아이들을 모아 놓고 솜사탕 날개를 모두 달아주니 달콤한 별나라 요정들 되었지 랜턴 아래 모여 소녀의 꿈을 듣던 그 아이들은 이제 흔적 알 수 없고 소녀는 숙녀가 되고 노을이 되어 무거운 세월의 이.. 내 작품방/詩 마당 2016.10.14
지금 이 시간 - 박찬현 https://brunch.co.kr/@oilcolor2/49 지금 이 시간 -박찬현- 우리는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고 나서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우리는 귀한 시간을 흘려버리고나서 귀한 시간의 공간을 아쉬워 합니다. 우리는 무기력하고 나태함으로 얻을 수 있었던 목표를 잃기도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시간은 .. 내 작품방/詩 마당 2016.10.12
말(언어) - 박찬현 말(언어) -박찬현- 말처럼 살지 못한 말들이 가볍게 우수수 떨어져 낙엽이 된 말 진중하지 못한 생각들이 입 속에서 굴러져 나온 딱한 모습의 말 햇살 한 조각 잘라 외투로 입고 서늘한 바람 꼬리에 매어 단 진한 그리움 여민 편지에 담은 그 말 배웅하며 말처럼 살기란 여간 쉽지 .. 내 작품방/詩 마당 2016.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