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 서기- 박찬현 바르게 서기 나를 다스리지 못하여 소소한 바람결에 휘어지고 마음깊이 혼란이 들어 앉아 숱한 시간 잃어버린 자아 마음의 중심 부재중이라 그 소홀한 막간에 쌓여진 먼지들 햇살 밝은 날 영혼을 헹궈내고 침묵의 적삼 여며 입는 초상 그 엷은 미소 2015. 3. 내 작품방/詩 마당 2017.03.27
포옹 포옹 세월이 가는 길목에서 스친 숱한 생채기를 가슴으로 품고 너덜한 고독과 인내를 긴 두 팔로 감싸 안으면 세상에서 제일 따스한 사랑이라 그렇게 말한다 2017. 3. 21. 화 내 작품방/詩 마당 2017.03.21
박찬현 중편소설 [전자책 - 박찬현 중편소설] ☞http://dsb.kr/wys2/file_attach/2016/12/24/1482541649-14.jpg 내 작품방/중편 소설 2016.12.26
대림시기 🕯�대림 시기🕯� 세상 가운데 노숙자들의 절망과 질병으로 극심한 고통과 삶의 끈이 엉켜 소실된 희망과 이웃 사이 오해의 담과 회복할 수 없는 불신뢰들을 주님께서 희생으로 오시어 당신의 신비로 하늘에서와 같이 이 땅에서도 사랑과 평화와 진리가 태동하게 하소서! 아멘 2.. 내 작품방/詩 마당 2016.12.13
빛 🕯�빛🕯� 빛은 제 아무리 육중한 어둠이라도 모두 이깁니다. 진리이신 주 예수님께서 성체 안에 계시므로 이 세상이 어둠으로 헤매여도 진리의 횟불이 되시어 오십니다. 빛은 우리를 살리시는 생명이십니다. 주님은 세세에 찬미영광 받으소서!! 아멘 2016. 12. 13. 화 내 작품방/詩 마당 2016.12.13
세상 밖에 사는 일 - 박찬현 세상 밖에 사는 일 -박찬현- 떨어진 낙엽 사이로 바람 한 줄기 시침을 성글게 뜬 가을 화폭 펄럭이고 엷어진 귀 속 달팽이관은 바스라지는 낙엽 밟는 소리에 침묵을 가르며 눈을 뜨니 기대했던 투명 이슬 증발하고 나목으로 팔벌린 가지에 부지런한 거미줄만 햇살을 입고 있네 또 .. 내 작품방/詩 마당 2016.10.22
가을 하늘 - 박찬현 가을 하늘 -박찬현- 쪽빛 짙게 여울진 당신의 정원 한 자락에 낮달 홀로 유영하는 지금 그 하늘이 땅 위에 내려 와 푸른 호수 하나 그렸네 지친 세상 치유하는 그곳은 푸른 자비였네 푸른 연민이었네 온 세상 상처가 쪽빛 하늘로 물들었네, 내 작품방/詩 마당 2016.10.21
길 - 박찬현 길 -박찬현- 봄비에 흩어지던 꽃길은 이 세상으로 산책 가는 길 가을비에 흩어진 낙엽 길은 저 세상 문 멀찍이 열어 두고 하염없이 나(我)를 씻는 길 누구나 저 홀로 왔다가 저 홀로 가는 세상 길 내 작품방/詩 마당 2016.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