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스프-싸움의 기술㊻ - 책을 걷어차라 양선규 인문학 스프 싸움의 기술㊻ - 책을 걷어차라 어제 시내의 한 고등학교에 가서 <저자와의 대화>라는 행사에 참여하고 왔습니다. 제가 쓴 『코드와 맥락으로 문학읽기』라는 책을 두고 저자인 제가 몇 마디 말을 먼저 하고 그 후에 학생들이 질문을 하는 것으로 행사가 진행.. 문학의 길잡이/양선규-문학개론 2012.09.28
인문학 스프-싸움의 기술㉞ - 막신일호(莫神一好) 인문학 스프 싸움의 기술㉞ - 막신일호(莫神一好) ‘막신일호(莫神一好)’라는 말은 ‘한 가지 일에 몰두해 크게 성취하는 것보다 더 신명나는 일은 없다’는 뜻입니다. 2200여 년 전 중국 전국시대의 순자(筍子)가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요. ‘막신(莫神)’이란 ‘더 이상 신명나.. 문학의 길잡이/양선규-문학개론 2012.09.19
인문학 스프-싸움의 기술㉝ - 글쓰기 오적(五賊) 인문학 스프 싸움의 기술㉝ - 글쓰기 오적(五賊) ‘꿩 잡는 게 매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생긴 것이 아무리 매 같아도 꿩 하나 잡지 못하면 그건 매가 아닌 것입니다. 글쓰기 공부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그럴 듯해도 좋은 글쓰기를 산출하도록 돕지 못하는 것은 좋은 .. 문학의 길잡이/양선규-문학개론 2012.09.19
인문학 스프-싸움의 기술㉜ - 무지한 스승 인문학 스프 싸움의 기술㉜ - 무지한 스승 선생된 자가 남보다 몰라서야 쓰겠습니까만, 역설의 언사로(비뚤어진 심사로?) ‘선생은 몰라야 한다’라고 말하고 싶어집니다. 물론, 그 말에는 몇 가지 함의가 있습니다. 선생된 자들은 ‘(모르니까) 끝없이 배워야 한다’라는 뜻도 있고, .. 문학의 길잡이/양선규-문학개론 2012.09.19
인문학 스프-싸움의 기술 ⑲ - 살아서 돌아오는 주인공 인문학 스프 싸움의 기술 ⑲ - 살아서 돌아오는 주인공 싸움에는 여러 가지 ‘판’이 있습니다. ‘이야기판’도 사실은 볼만한 싸움판입니다. 그 안에 역사가 있고, 미래가 있습니다. 적어도 집단의 이야기들은 언제나 ‘미래’를 내포합니다. 이야기의 변화는 언제나 시대를 앞서 가.. 문학의 길잡이/양선규-문학개론 2012.09.19
인문학 스프-풍경의 기억㊾ - 땅에 대한 사랑 인문학 스프 풍경의 기억㊾ - 땅에 대한 사랑 언젠가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던 한 공직 후보자가 ‘땅을 사랑한다’라고 말해서 장안의 웃음거리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국회 청문회에서, 연고 없는 그 먼 곳까지 가서 왜 땅을 샀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게 대답했다는 겁니다. 벼슬은.. 문학의 길잡이/양선규-문학개론 2012.09.19
인문학 스프-싸움의 기술㉛ - 군자불기(君子不器) 인문학 스프 싸움의 기술㉛ - 군자불기(君子不器) 몇 년 전 일입니다. 문예창작과 대학원 과정에 출강을 나간 적이 있습니다. 연구년을 나가시는 교수님 대타(代打)로 한 학기 떠맡은 것이었습니다. 소설창작을 해본지도 오래되었고, 남의 소설 읽어본지도 오래되어서 그저 ‘배우는 .. 문학의 길잡이/양선규-문학개론 2012.09.19
풍경의 기억㊽ - 옛우물 양선규 인문학 스프 풍경의 기억㊽ - 옛우물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봤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다시 영화 포스터를 봤습니다. ‘광해’가 ‘광대’로 읽혔습니다. 왕은 광대다, 왕짓과 광대짓은 하등 다를 바 없다, 왕이 뭐 대순가, 누가 더 백성을 사랑하는가, 그것이 .. 문학의 길잡이/양선규-문학개론 2012.09.15
인문학 스프-패러디 양선규 인문학 스프-패러디 횡설수설㉚ - 선언문 대선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공들여 작성했을 선언문들도 후보자마다 각양각색입니다. 글쓰기 전문가로서(남들도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올해의 선언문들을 보고 느낀 점이 하나 있습니다. .. 문학의 길잡이/양선규-문학개론 2012.07.10
이굴위신(以屈爲伸)① <인문학 스프-고전> 이굴위신(以屈爲伸)① - 협객행 작성: 양선규 2012년 3월 20일 화요일 오전 10:31 · 인문학 스프-고전 이굴위신(以屈爲伸)① - 협객행 '중국의 은자들'(이나미 리츠코)을 읽다가 말았다. 책상 위에 올린 지 두어 시간 만에 내렸다. 주인공들의 삶이 공명(共鳴)이 되지 않.. 문학의 길잡이/양선규-문학개론 2012.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