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1단계 -제2강 -14- (1/28-수) 「하느님의 뜻 영성」 -1단계 -제2강 -14- (1/28-수) <4. 셋째 피앗> 제12권 149장 3절 딸아, ‘첫째 피앗’은 창조사업에서 피조물의 개입 없이 발해졌다. ‘둘째 피앗’은 구원사업에서 발해졌는데 여기에서는 내가 피조물의 개입을 원했다. 이 둘째 피앗의 완성을 위해 내 엄마를 간택했던.. 하느님의 뜻 영성/제1단계 하느님의 뜻 영성 교육 2015.01.28
낯선 층간에서-박찬현 낯선 층간에서 속내가 비치지 않는 서로 다른 창들 즐비하게 서성이며 빙점의 온도를 입은 겨울을 품고 도심 응시하는 그 거리에 이방인 되어 선을 그어대는 자동차 헤드라인 사이로 묵은 인연을 찾는다. 난로 위에는 스쳐 지난 세월을 채우고 끓고 있는 주전자 부리에 너울거리는 수증기.. 내 작품방/詩 마당 2014.12.06
낯선 층간에서-박찬현 낯선 층간에서 속내가 비치지 않는 서로 다른 창들 즐비하게 서성이며 빙점의 수은주(水銀柱)는 겨울을 품고 도심 응시하는 그 거리에 이방인 되어 선을 그어대는 자동차 헤드라인 사이로 묵은 인연을 찾는다. 난로 위에는 스쳐 지난 세월을 채우고 끓고 있는 주전자 부리에 너울거리는 .. 내 작품방/詩 마당 2014.12.05
침묵의 필요성-박찬현 침묵의 필요성 침묵의 잣대는 인내이고 침묵의 무게는 인고이며 침묵으로 입은 편히 쉬고 침묵으로 주변은 고요를 얻고 침묵으로 평화로운 공간에서 침묵으로 공유하는 사색이다. 늘 번잡한 입술은 유해한 공간이니 스스로 되새겨 보는 시간은 결국 자신에게 유익함이다. 2014. 11. 26. 수.. 내 작품방/詩 마당 2014.11.26
낙엽의 자화상- 박찬현 낙엽의 자화상 노랑비가 후드득후드득 내린다. 지나간 청춘의 추억을 보듬은 채 노랑 이파리가 우수수 내린다. 한생을 미련 없이 내려두고서 가지마다 남겨진 이파리들 스치는 바람결에 파르르 떨고 있다. 뒤 이어 올 새 생명을 위해 낙엽이 되어야만 하는 저 숭고한 주검들 오후 늦은 햇.. 내 작품방/詩 마당 2014.11.26
바람 길목-박찬현 바람 길목 -가을- 기분 좋은 바람의 길목에서 부드러운 햇살 다관에 채워 공손히 한 모금 머금는 시간 살아 온 행간의 그림자 보며 감사히 들이 쉬고 길게 누운 서녘 햇살 응시하며 순명으로 내 쉬는 어느 한갓진 가을 초입 자화상을 다듬어 보는 층간 내 작품방/詩 마당 2014.11.21
오후에 그려 본 가을-박찬현 오후에 그려 본 가을 지금 세월이 익어가고 있다. 작열하던 햇살 도심에 걸어두고 활을 키는 서늘한 바람 사랑의 미뉴에트가 흐르는 지금 주홍빛 시간이 농익어간다. [2014. 11. 10. 월] ㅣ 내 작품방/詩 마당 2014.11.10
균형 찾기-박찬현 균형 찾기 타인을 의식하며 살아가던 시간 타인에게 받은 흔들린 자존심 내 생각이 몹시 비대하여서 균형 잃은 자율의지 암울한 공간으로 스며든 햇살은 처음부터 모든 시간이 내 것이 아니었고 선물 받은 귀한 시간이라는 것 부족한 초상은 모두 내 것 인양 늘 그렇게 착각하며 살았다. .. 내 작품방/詩 마당 2014.10.31
가을 긴 날 햇살 아래서-박찬현 가을 긴 날 햇살 아래서 허세는 내 안에서 비추이는 공연한 허상이다 굴절되기 좋아해서 직언의 햇살 피해 한바탕 놀다가 스러지는 거품이다. 햇살 좋은 날 곰팡내 풍기는 허세를 바싹 말려야하리, 2014. 10. 18. 토 ㅣ 내 작품방/詩 마당 2014.10.18
길 위에서 꿈-박찬현 길 위에서 꿈 지나간 모든 시간은 꿈이다. 아직도 흔적에 매달려 대롱거리는 저 칠칠치 못한 영혼들의 초상 가져가지 못 할 명예에 생애 걸지 말고 비켜서 양보하면 기쁜 여백이 생긴다. 명예도 바람 속 거품이다. 조금 앞서 간다고 목에 힘주지 마라 당신이 살피지 않고 걸어 간 자국에 짓.. 내 작품방/詩 마당 2014.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