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대전·충남 대표 시인 박명용씨 별세 기사입력 2008-04-27 22:54 대전·충청 대표 시인 중 한 명인 박명용 시인(전 대전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이 27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68세. 박 시인은 지난 6월 폐암 판정을 받고 투병해오다 이날 오전 7시 운명했다. 현재 그의 빈소에는 수많은 지역 문인, 제자들이 찾아.. 내 작품방/詩 마당 2008.05.30
언어 언어 측백나무는 감송향이 나고 라벤더꽃에는 매혹 향이 피고 치자꽃은 달콤한 향을 품어 내고 세상의 아름다운 향들은 가슴에 서리 품은 고뇌와 인내의 영 그 섧은 과정을 말로 풀어내면 세치 혀만큼 지혜일 뿐 자신에겐 넉넉한 가슴들 방탄벽처럼 튕겨내는 싸늘한 오만 파열 된 심장 되느니 가슴에 .. 내 작품방/詩 마당 2008.05.03
오래된 취재-2 뉴스 홈 > 경향신문 > 전체기사 내 블로그에 담기 내 카페에 담기 [나의生 나의藝] 10. 궁중음악인 성경린 경향신문|기사입력 2004-12-08 17:51 |최종수정2004-12-08 17:51 성경린(成慶麟·93)은 16세 되던 1926년부터 현재까지 약 80년간 그 간고한 시대에 궁중음악 외길을 걸으며 그 맥을 이어왔다. 5살때 부친 .. 내 작품방/삶의 단상-수필 2008.03.05
오래된 취재파일 속 인물 국악계 원로 성경린 선생 타계 국악계 원로 성경린 선생이 5일 오후 별세했다. 98살. 고인은 1931년 이왕직 아악양성소를 수료하고, 이왕직 아악수를 거쳐 1941년 아악사로 승진하였다. 1949년 서울시 문화위원에 위촉되고, 1950년 국립국악원 악사장, 1954년 예술원 회원이 됐으며, 1961년 국립국악원장, 64년 .. 내 작품방/삶의 단상-수필 2008.03.05
창 창 잡히지 않는 두께 양심의 폭을 가지런히 거둔 사이로 포말로 밀려오는 너그러운 햇살 어둠 속에서 예리한 혀들이 베고 지나간 상처에 흘러내린 혈흔 아픔은 어금니 다물고 고통의 편린 위에 혼절한 시간 넓은 아량의 빛이 밀물로 생채기 덮는 절망의 늪지 창 너머 금빛 가득 실은 평화 대양이 되어 .. 내 작품방/詩 마당 2008.02.29
겨울 섬 겨울 섬 하데스가 잠시 머물던 공간 누구의 호흡인지 솜털 눈이 고요를 덮었지 세상이 저만치 물러 가고 세한 서릿발 정적을 입은 산방 세월따라 서늘히 접혀진 인고 설움이 쌓일 법도 한데 인적 없는 초야는 망각이란 베품을 소반에 조촐히 내미는 꿩 한 마리 날아 오른다 내 작품방/詩 마당 2008.01.09
삶의 골목에서 삶의 골목에서 박 찬 현 그늘진 오해의 존재란 눈먼 유감(有感)을 생성하여 순박한 옹기인 신뢰의 항아리를 질시와 분노로 깨트리는 것 흑백 논리는 때로 합당하되 인성이 완전히 부서진 조각 지천일 경우 흑백은 회색이 된다 흩어진 신뢰는 얼버무린 무채색의 중용인듯 회색 의미를 무모하게 깃발 펄.. 내 작품방/詩 마당 2007.10.25
만추 만추 박 찬 현 꽃들은 언제나 열매를 위해 존재하기에 서설처럼 꽃잎은 대지로 흩어 내려 아름다움은 늘 그렇듯이 야트막한 겸손과 어진 색감을 그렁그렁 베어 물어야 꽃이라 명해지는 것 꽃들은 언제나 생명의 빛을 잉태 하네 덕성 풍요히 영근 아름 열매를 하여 대지로 사라지는 꽃잎은 참 아름다움.. 내 작품방/詩 마당 2007.10.18
가을 바람 가을 바람 해마다 만나는 바람은 그 속내를 통 모르겠네 고개 쳐든 가시되어 온 마음을 헤집기도 하고 가을 걷이 들녘 알곡과 쑥대밭 만감교차하는 성찰의 시간 만들기도하며 더러는 삶에 지친 심정을 토닥이는 가을 바람 너를 알기에는 아직도 세월이 흡족하지 않음이야 분향소 흰국화 한 송이 놓는 .. 내 작품방/詩 마당 2007.10.05
님그림자 님 그림자 질긴 연이 님을 향해 바친 넋인양 칠 팔월 길게 부여잡고 살풀이 적삼 휘감는 뜨거운 여름은 이제 막을 내리네 우리네 강산 님들 넋의 향연이거늘 태양 돌아 눕는 곳 슬피 우는 것은 억새들 군무 한반도 유토피아는 그곳이라네 님들의 향연 계절따라 시네마로 승화하는 곳 내 작품방/詩 마당 2007.09.20